러시아가 핵을 쓴다면 어떻게 사용할지와 핵전쟁이 본격화되었을 때 개인의 안전을 위한 대응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최근 핵전쟁 위험이 굉장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아보고 최악의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조치를 알아봅니다.
미국이 최근 핵전쟁시 신체 방사능 오염을 치료하는 약을 대량 구매했다고 했는데(시사저널, <미, 방사선병 치료제 대량 구매, 2022-1006> 이건 사상 처음으로 내린 조치라고 합니다. 푸틴이 직접적인 핵 사용을 언급하고 러시아 핵잠수함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동태를 볼 때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진짜 푸틴이 미쳐서 핵을 사용한다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어떤 선택지가 있을지 몇 가지 가능성을 알아보시죠.
러시아 핵공격의 시나리오
핵은 쓰지만 인명피해는 없게
흑해 같이 사람이 없는 곳에 핵 떨어뜨리고 겁주는 옵션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케이스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상대국에게 크게 위협적인 느낌을 안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옵션은 가능성은 적네요.
위력이 좀 약한 핵 발사..?
히로시마 원폭이 15kt라면 현재 러시아나 미국이 가지고 있는 핵폭탄의 세기는 그것의 약 10배에서 100배인 100kt에서 1000kt이다. 러시아가 최근 개발한 핵폭탄은 333배 짜리도 있다. 근데 러시아에서는 그보다 훨씬 파괴력이 약한 10정도의 폭탄으로 발사할 수도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 현실적인 선택지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 미국이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핵 관련 요충지를 공격할 명분을 줄 수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그리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다.
그냥 갈 때까지 가자 전술
진짜 핵을 떨어뜨리는 거다. 좀 전에 언급했던 핵폭탄을 바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쏘는 거다. 얼마 큼의 위력의 핵폭탄 일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1940년대 이후 최초로 핵폭탄을 사용하게 되는 전쟁이라는 상징과 더불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인류에 헬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다. 러시아 나토 핵공격 시나리오도 비슷한 맥락이다.
핵전쟁 확산으로 한반도까지 핵 맞는다면
푸틴이 러시아 경제 제제에 한국이 동참한 것을 보고 적국으로 여기는 판국에 정말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는 한반도가 핵 공격을 받는 겁니다. 물리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아봅니다.
- 150km 이내 모든 것 증발
- 그 반경 30km 이내에서는 초속 152m의 미친바람(건물 흔들리는 초강력 태풍이 54m)
- 핵폭탄 투여 지점에서부터 240km까지 열복사 에너지로 모든 것이 불탐. 인간은 최소 3도 이상의 화상 입게 됨.
- 섬광으로 피해 ; 혈관 적혈구 안에 헤모글로빈 파괴
이게 끝이 아니다
- 핵폭탄으로 만들어진 재가 150조 그램(1억 5천만톤 정도) 발생해서 지구에 핵 겨울 찾아옴
- 평균 기온 7~8도 떨어지고 (마지막 빙하기 때 평균기온이 5도 떨어졌었음)
- 대륙에서는 20~30도 떨어짐
- 공기순화나 안돼서 강수량 45% 하락
- (여기서부터는 뇌피셜)동서폭이 300 킬리 미터인 한반도는 어디 한 군데에서만 핵 떨어져도 사실 즉사하거나 2차 피해받는 건 피할 수 없을 듯싶습니다. 핵공격에서 살아난다면 식수와 식량 그리고 은박지로 밀봉했던 라디오 하나 있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긴급구호받는 곳에 도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식량 감소 : 당연히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겐 직격탄이겠죠. 3~4년 만에 식량 감소 90%하고 기아로 세계 인구 중 53억 4100만 명 사망합니다. 물론 이 시나리오는 미국과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핵공격을 주고받는다는 전제하에 일입니다.
북한이 있으니 러시아가 우리한테는 핵 안쏘겠지 라는 심정으로 안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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