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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무좀 바르는 약으로 3년간 치료 시도한 결과 후기

by capitalizing on AI tools. 2024. 6. 12.

안녕하세요 3년간 발에 습진과 무좀을 바르는 약으로만 치료했었고요 결론적으로는 습진은 완치되었지만 무좀은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바르는 약은 표면에 스크레치를 내고 바르는 약과 그냥 바르는 약 2가지 모두를 사용했었습니다.

 

현제 무좀 상황

일단 저의 무좀 상황을 말씀드려야겠네요. 꽤 중증인 상황입니다. 발톱 변색과 발톱 두꺼워지는 현상을 넘어 내성 발톱까지 진행된 상황이고요, 한때는 내성발톱이 심해서 물체랑 살짝만 닿아도 상당한 고통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무좀 치료에 대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무좀 치료하면 기본적으로 항진균제 약을 복용하는 걸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바르는 약이나 힐러 레이저 등의 물리적 치료를 권장받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약 복용에 거부감이 있고 레이저 치료도 크게 긍정적이지 않아서 바르는 약으로만 치료를 시도했습니다. 진료는 피부과에서 받았고요 딱히 먹는 약을 권하지도 않은 것도 바르는 약에만 집중하는 계기였습니다.

 

사용했던 무좀 약들

1년 반전 발톱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른쪽 엄지발가락이고요, 이 당시에 발랐던 무좀약은 아모넬(아모롤핀염산염)이라는 약입니다. 왼쪽하단에 길쭉한 나무 사포 막대기로 무좀인 부분에 스크레치를 내준 다음 중앙에 있는 알코올솜으로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치료액을 위에 묻혀주는 방식입니다. 1년 정도 사용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바르는 과정이 매일 하기에는 생각보다 번거로워서 신경 써서 하는 것도 상당한 일이었습니다.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상담 때 이야기하니 그럼 좀 더 괜찮은 약을 권하시더군요. 풀케어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프랑스에선가..? 개발된 획기적 약이라고 하시더군요. 심지어 이건 아모넬처럼 사포 스틱으로 무좀 발톱 부분을 스크래치 낼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1년 좀 넘게 열심히 발랐습니다. 작은 한 병이 길게 쓰면 6개월 정도 바르더라고요. 그럼 이건 효과가 있었냐? 

 

 

보시다시피 거의 진전이 없습니다. 변색된 부분이 발톱이 올라오면서 위로 밀리는 가 싶더니 다시 생기고를 반복합니다. 저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건 내성 발톱 증상이 아주 경미하게나마 나아진 정도라고 봐야겠습니다. 예전엔 어딘가에 살짝만 스쳐도 찌르는 고통이 상당했는데 지금은 크게 부딪히지 않는 이상 고통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내성 발톱이 악화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저에게는 감지덕지인 개선입니다. 결론적으로 바르는 약을 2년 1 반동 안 종류를 바꿔서 사용한 결과 무좀 개선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는 게 저의 경험입니다. 앞으로 항진균제나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되고 혹시 다른 시술을 받게 되면 업데이트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24년 6월 업데이트: 항진균제 복용 및 주블리아로 변경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무좀 치료용 항진균제 알트라졸

효과가 미덥지 않아서 다른 피부과 의원을 찾았습니다. 풀케어와 아모넬은 옛날 약이고 지금 훨씬 좋은 주블리아라는 약이 있다면서 약간 핀잔을 주는 느낌이 었습니다. 또한 발톱상태를 보시더니 치료를 위해서는 항진균제는 무조건 먹어야 하고 발톱이 자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1년은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1년을 먹어도 안 낮은 경우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 약은 간이 안 좋은 사람이 먹으면 간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꼭 혈액검사로 간 수치가 정상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저의 수치는 정상이어서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블리아라는 약은 지금 상태의 무좀을 결정적으로 낫게 하는 건 아니지만 치료효과를 극대화해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하시더군요.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주블리아도 처방받았습니다. 1주일째 매일 항진균제 약 복용하고 주블리아 바르고 있습니다. 치료가 개선되면 또다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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