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에서 뉴발란스 880 네이비 신발을 번개케어를 통해 구매한 후기입니다. 결론적으로 1달 만에 신발 밑창이 벌어져서 번개장터 측에 문의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타 정품검수업체의 정품∙가품 인증서가 있어야 후속조치가 가능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입니다. 정품을 200% 보장한다는 번개케어의 문구가 무의미해지는 조치가 아닌 듯싶습니다.
번개케어 서비스를 받아 신발 구매
24년 4월 22일에 뉴발란스 880 네이비를 번개장터에서 구매했습니다. 880치고는 디자인이 생소해서 번개케어를 맡겼습니다. 2주일 지나서 물건을 받았습니다. 워낙 흔치 않은 디자인이라 번개장터에서도 크게 의심을 안 한 건지 몇 시간도 채 안 돼서 검수가 완료되더라고요. 이때부터 느낌이 조금 이상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중고거래에서는 규모 있는 회사인데 잘했겠지라는 생각에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얼마 못가 신발 밑창에 문제가 생김
물건을 받고 1달 정도 신었을까요? 제가 다양한 신발을 자주 바꿔가며 신는 스타일이라 말이 한 달이지 실제로 신은 건 3~4일 정도 되었을 겁니다. 어느 날 발에 느낌이 이상해서 신발을 봤더니 밑창이 신발 윗부분이랑 분리가 되어있더군요 그것도 양쪽 모두. 본드로 붙여놨나 싶을 정도로 너무 깔끔하게 떨어져 나가서 '이거 정품 맞아?'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더라고요. 명세기 퀄리티에서는 미국본토에서 알아주는 뉴발란스인데 아무리 중고라지만 이건 좀 납득이 안 가더라고요.
중고신발이지만 사용감이 적은 건 신발 상태를 보면 아는 거니까요. 그래서 번개장터 고개센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얼마 전에 번개케어를 받은 뉴발란스 880 신발이 이렇게 되었는데 정말 정품 신발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고 조치를 받고 싶다 라구요. 번개케어 서비스는 엄격한 검수를 약속하면서 '스니커즈 제품이 정품이 아닌 경우 최대 200% 보상'까지 약속하는 서비스입니다.
납득가지 않는 고객센터의 앵무새 답변
어쨌든 고객센터에서 좀 더 신속히 이해하고 조치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건의 경위와 문제의 사진들을 보기 좋게 작성했습니다. 하루 만에 답장이 달리더 군요. 근데 이게 무슨 일? 번개장터의 답변을 발췌하자면 '말씀하신 내용만으로는 결과 우류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 '타 업체의 정/가품 확인서를 제출하셔야 후속조치 진행이 가능하다'라는 답변이었습니다. 음...? 본인들이 번개케어 서비스로 정품을 인정했으면서 왜 또 다른 업체의 정품인증서가 필요하지? 납득이 안 돼서 번개케어 서비스받은 물건 아니냐고 몇 번을 계속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타 업체의 정품 인증서를 가져오셔라'라는 답변의 무한반복이었습니다. 논리적으로 납득가능하게 설명을 해줘라 요청을 5번을 했는데 설명은 일절 없고 계속 앵무새 답변만 하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전 왜 번개케어를 받은 걸까요? 번개장터는 정품 여부 확인은 하고 번개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인 걸까요? 번개장터의 막무가내식 반응으로 보았을 때 저는 조금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의 경험이나 에피소드도 궁금해지네요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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