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솔비로 익숙한 권지안님 최근에 바로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간 10년간 꾸준한 미술활동의 결과이자 국내 일부 미숦비평가들을 묵묵무답으로 만들어 버리는 통쾌한 뉴스입니다.
권지안이 받은 상은 신뢰할만한 상인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렇다 입니다. 심사방식, 심사위원을 봤을 때 그렇습니다. 심사 방식은 사전에 이뤄지지 않고 바로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오픈과 동시에 이뤄집니다. 심사위원은 미술계에 저명한 인사로 이뤄진다는 것. 심사위원 인원도 소수가 아닌 7명으로 이루워졌고 투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번 2021년 심사위원 중에는 스페인의 조형 예술계에서 인정받는 로베르트 이모스가 있었고 CAC설립자 베라 베르트란이 있었습니다.
솔비는 어떤 작품을 선보였나?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작품의 동기가 가족의 죽음에 대한 슬픔인데 작품의 심사평을 보면 독창성과 역동성을 꼽았습니다. 슬픔과 역동성이라는 두가지 단어가 왠지 서로 낯설어 보이는데요. 그래서 더 독창적일 수도 있었나 생각이 듭니다. 솔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작품을 보면 독끼가 테이블에 찍혀있는 작품이 있는데 이건 마치 슬픔을 도끼로 내려 찍어버리고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감사하자 라는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페인 현지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출품작은 독일에서 활동하시는 설치미술가 최재용님과 협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번 뉴스가 통쾌한 이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솔비씨는 그동안 미술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은 터무니없는 비평을 많이 받아 왔습니다. 특히 홍대 이작가로 알려져있는 이규원씨는 솔비의 작품을 21학번 학생그린 수준이라며 제대로 비하했죠. 뒤샹의 변기 이벤트 이후로 현대의 미술작품은 엄밀히 말하면 비평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보입니다. 철저히 주관적이고 철저히 독립적이기 때문이니까요. 미술작가와 큐레이터 중에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윅기가 대조적이었습니다. 현대미술을 아직도 서양근대 아카데미 시절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솔비님이 수상은 의미하는 바가 크죠. 한국의 무명의 대학의 교수의 말과 유럽의 조형미술 거장의 말 중 사람들은 어떤 말에 더 신뢰를 할까 사뭇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솔비의 바로셀로나 아트페어에서 수상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 뉴스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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