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을 일반 가정집 기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온도와 습도 관리 그리고 그밖에 팁입니다.
대원칙 : 온도,습도,빛만 관리해도 반이상은 성공
온도 20~25도
습도 50% (45~55%)
- 온도와 습도는 일정한게 가장 이상적!! (꾸준히 20~25도를 유지하는 것과 계속 20도를 유지하다 1시간 동안 환기시키려고 문열어놔서 11도 되는 거 둘 중에 처음 게 좋은 것!)
- 장마가 있는 여름에 조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에어컨을 키면 온도는 내려가지만 습도까지 내려가거든요.
- 작품은 걸어놓는게 형태 유지상 좋고, 작품이 닿는 곳인 바닥과 벽면도 한번 체크해주는 게 좋다. 새 건물이면 벽면에서 그림 보존에 안 좋은 포름알데히드가 대량 나올 수 있고 바닥 같은 경우 온돌 같이 지나치게 뜨겁거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집 미술품 보관은 특히 빛을 관리하는게 포인트
*빛 : 직사광선은 절대 안되는 건 아시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길거리에 오래된 간판 보면 빛이 바래 있잖아요. 그림도 직사광선에 보관하단 그 꼴 납니다.
인테리어 조명!! 방 세련되게 꾸미려고 그림에 백열등 같은 거 설치하시는 분들 계신데 이거 조심하셔야 합니다. 온도랑 습도 둘 다 망가트릴 수가 있어요 이게. 빛을 바로 앞에서 받으니까 당연히 뜨거워지고 뜨거워지면 주변 습도보다 그림 자체의 습도에 영향이 가죠. 직사광선 중에 자외선이 그림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광선이기 때문에 집에도 자외선 차단 등을 다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자외선 차단 등까지 설치하시는 게 번거로우시면 작품에 자외선 차단 아크릴이나 유리를 덧붙인 액자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4면이 밀폐된 액자는 온도 습도 조절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제작업체에게 맡기시는 게 좋습니다.
그림이 있는 곳의 밝기는 200룩스 정도가 권장됩니다. 침실의 조도가 50~150룩스 정도니까 얼추 감이 오실 겁니다. 요즘에는 럭스 미터 같은 어플로도 조도를 측정할 수 있어요.
그밖에
작품 관리의 난이도는 유화보다 종이나 나무로 된 작품이 훨씬 어려워요. 특히 종이는 습도에 민감하고 해충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나무로 된 작품도 습도에 따라 미세한 팽창과 수축으로 장기적으로 작품에 변형이나 틀어짐이 있을 수 있기에 더욱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보관해야 하는작품이 너무 다수거나 관리에 자신이 없는 경우는 전문 업체에 보관을 의뢰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엔 개인 콜렉터들도 이용하기 수월한 서비스들이 많아 어려움이 덜 합니다. 물론 비용은 고려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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