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성기능 관련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결론은 큰 이상은 없었다지만 심리적 임팩트가 크다. 그리고 아보타드와 프로페시아의 차이를 알고 복용하자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썰을 좀 풀어 보겠습니다.
저는 유전적으로 숱이 좀 없던 터라 10대 때도 모발에 숱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20대 중반쯤 되니 이거 뭐라도 안 하면 큰일 나겠구나라는 생각에 이런저런 탈모에 좋은걸 하기 시작했습니다. 샴푸부터 두피관리 등도 말하려면 끝도 없지만 일단은 탈모약만 얘기할게요. 처음엔 대학병원 갔었는데 가는 것도 힘들고 비용도 세고 무엇보다 의사들 화자 대하는 태도가 맘에 안 들어서 피부과로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처방받은 약이 두타스테리드였고요. 그렇게 8~9년을 복용했습니다.
약 복용하기 전에는 성관계를 안 가져서 잘 몰랐는데 한 4년 차쯤에 성관계를 가지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건 발기부전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직도가 마시멜로우 수준이더군요. 쌉당황이었는데 문제는 원인이 뭔지 알 길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아보타드 오래 복용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었겠죠. 근데 관계 가진 여자가 매력이 없어서 그런 거 같다가도 야동 부작용인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의심 가는 게 몇 가지 있다 보니 딱 이거다 하기가 뭐 했던 거죠. 그렇게 6개월쯤 지나고 나니 더 혼돈의 카오스인데, 이제는 발기가 잘되는 겁니다? 아보타드 먹는 거 그대로 먹었는데도 말이죠. 그때 알았습니다. 이게 탈모약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었겠구나 하고요. 그리고 한동안 관계를 안 가지다 최근에 또 가지는데 이번에는 랜덤입니다. 이게 뭔가 싶다지만 일단 아보타드가 결정적 원인은 아닌 걸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관계 가질 때 심리적 압박이 상당합니다. 관계 때 2~3번 발기 안되면 그 다음부터는 불안함 때문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관계 잘 가지다가도 자세 바꾸면 쉽게 죽고 이럽니다. 그래서 전 어쩔 수 없이 정력제를 쓰긴 했지만요. 아무튼 첫 번째 결론은 아보타드 장기간 먹어서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은 없었지만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기에 만반에 대비를 해야 한다라는 겁니다.
두 번째 얘기하고 싶은 건 아보타드와 프로페시아 차인데요. 이 두가지 모두 탈모약이 우리나라에서 2 탑ㅈ 찍는건데 아보타드가 탈모 방지 효과가 프로페시아보다 2배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발기부전 위험도 그만큼 2배 오른다는거, 이거는 알고 복용하세요. 병원에서는 이 얘기 안해줍니다. 둘 다 비슷한 약이다라고 퉁치는게 다에요. 그리고 프로페시아 같은 경우 2022년 10월에 미국에서 자살위험 문구가 추가가 의무화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임상적으로 받쳐주는 결과가 있으니까 제도화 되는거겠죠. 참고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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